야간비행 7. Kiss Me, Darling
야간비행 6. 너와 나의 시간 브루스 배너는 새빨개진 눈을 자꾸만 비벼댔다.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 탓이었다. 닉 퓨리는 제 앞의 남자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으며, 마리아 힐은 조용히 제 총기를 매만지고 있었다. “저 귀신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제가 설명한대로요.” “피터, 파커.” 그 봐. 내가 수상하다고 했지? 퓨리가 힐을 돌아보며 말했...
야간비행 5. 야간비행 “너, 다시는 모자 벗지 마.” “또 그 소리네. 그냥 닮았다고 올라온 거잖아.” “네가 본부를 몰라서 그래.” 이것만으로도 널 알아챌 수 있는 곳이라고. 피터는 거의 1시간에 한 번씩 잔소리를 해댔다. SNS에 올라온 토니의 사진 때문이었다. 토니 스타크와 닮았다고 올라온 코니아일랜드의 미남. 거대한 몸집의 양아치를 상대하는 토니의...
야간비행 4. Happy or Secret 미래의 내가 이렇게 생겼다니. 대체 수염은 왜 기르는 거지? 잘생긴 얼굴 가리게. 말하는 그의 손에는, 피터와 이쪽 토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 들려있었다. 수염이 어때서? 식빵을 입에 문 피터가 인상을 찌푸렸다. “아저씨 같잖아.” “아저씨야.” “난 하관도 잘생겼는데, 가리잖아.” “가려도 잘생겼어.” “한 마디를...
야간비행 3. Multiverse 그러니까, 네가 강화인간이라고? 그가 테이블 위로 앉으며 물었다. 대충 비슷해. 피터는 순순히 대답했다. “그럼 너도 혈청 맞았어?” “그건 아닌데……” 그냥 거미한테 물렸어. 어느 날 갑자기. 덤덤한 목소리였다. 토니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여기도 캡틴아메리카가 있겠네. 그는 피터의 말을 토대로 그것을 추측해냈...
야간비행 2. Who Are You 땀으로 흥건해진 손바닥이 앞머리를 쓸어 올렸다. 진짜 미치겠네. 피터는 반창고를 이마에 붙인 채 기절해있는 그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뱉었다. 초조함으로 잘근잘근 씹어댄 입술이 아플 지경이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피터는 그에게 다가갔다. 이디스는 여전히 그가 토니 스타크라고 했다. 저와 비슷한 또래로 추정되는 ...
* 엔드게임 5년 후 설정 (파프롬홈 설정 있습니다.) 야간비행 1. 5782번째 공식 가끔 이 현실이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원래 현실이 아닌데, 정신을 잃은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생각해내는 환상 같은 것이라든지. 아니면 죽기 직전에 보는 꿈이라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또 다른 무언가. 그래도 그는 가끔 이 현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
* 엔드게임 이전에 썼던 글로, 인피니티 워 이후 피터가 돌아왔다는 설정으로 전개됩니다. MISSING U Tony Stark X Peter Parker “네가 그리워.” “……” “정말이야. 보고 싶어.” 네가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속삭이는 말에 눈물이 서렸다. 그의 떨리는 손은 사진이 끼워진 액자를 들고 있었고, 얇고 기다란 손가락은 사진 속...
비밀의 비밀 7 토니 스타크 X 피터 파커 “피터…….” 가느다란 목소리에 피터가 고개를 퍼뜩 들었다. 왜요?!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이유를 물으니, 토니가 다시 피터의 이름을 불렀다. 얼른 와봐. 급해. 덜덜 떨리는 목소리에 피터가 펜을 내려놓았다. “나 내일까지 이거 제출해야 되는……” “이것 좀 해주고 제출하면 안 될까?”
비밀의 비밀 6 토니 스타크 X 피터 파커 물론 일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절대 아니었다. 슬프게도 그랬다. 아이는 태어날 때까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괜찮았지만, 다른 문제가 한 가지 더 남아있었다. 이건 피터의 인생에서 아이와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정말 어려운 문제였다. 난이도 극상. 피터는 그 생각을 했...
비밀의 비밀 5 토니 스타크 X 피터 파커 깜빡, 깜빡. 눈이 감겼다 뜨이길 반복하고 있었다. 맨 처음 든 생각은 여기가 어디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냥 평범한 방 모양에, 조금은 고급스러운 침대. 어디인지 생각하는 머리가 천천히 굴러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장소를 생각하는 일은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방은 피터에게 아주 익숙한 곳이었기 때...
비밀의 비밀 4 토니 스타크 X 피터 파커 <이벤트 설문> Q. 토니 스타크는 개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가? 1) 완전히 신뢰한다. [ 38.5% ] 2) 신뢰할 만하다. [ 25.1% ] 3) 신뢰하지 않는다. [ 20.1% ] 4) 잘 모르겠다. [ 10.3% ] 5) 기타 의견 [ 6% ] 무슨 신뢰도가 저것밖에 안 돼? 내...
@yulmu_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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